문자 깨짐

문자 깨짐이란 컴퓨터를 통해 글자를 표시 또는 인쇄할 때 올바르게 표시되지 않는 현상을 가리킨다. 일본어권에서는 이 현상을 文字化け(もじばけ모지바케/Mojibake[1] : 의역하면 '문자오류')라고 부르며, 한국어권 인터넷에서는 '어'[2]등의 은어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.

일어나는 원인

대체로 해당 텍스트를 작성한 환경과 읽는 환경에서 사용하는 문자 인코딩 형식이 다른 경우 발생한다. 그 외에도 인코딩의 정규화 방식이 다르거나(주로 윈도우macOS 환경 간의 파일 이동 등에서 일어나는 문제), 코드를 읽는 순서(엔디안)가 맞지 않거나, 심하면 아예 정보 자체가 오류 등으로 손실되어서[3] 깨지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.

각주

  1. 쓰나미(津波つなみ : Tsunami)의 용례와 마찬가지로, 영미/서구권에서도 해당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차용해서 쓰고 있다.
  2. 깨진 모양이 흡사 '뷁'이라는 글자를 연상시키는 경우(특히 Shift-JIS 인코딩 기반의 일본어 프로그램을 한국어 환경에서 실행했을 때)가 많아서 이렇게 불리는데, 현대 한글에서도 상당히 특이한 글자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.
  3. 이런 경우 원래 내용은 백업 등으로 사본이 존재하는 게 아닌 이상 온전하게 복원할 수 없다.